유준상 노무현 관련 소신발언, “육두문자가 입 앞까지 나옵니다, 사과하세요”
2009-06-08 스포츠연예팀
탤런트 겸 뮤지컬배우 유준상이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와 관련해 대검찰청 홈페이지에 직접 항의 글을 올린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유준상은 지난달 26일 대검찰청 홈페이지 국민의 소리 게시판에 '너무너무 화가 납니다. 검찰청 선생님들 보고 계신가요'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유준상은 서두에"저는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가는 시민입니다. 여기에 올라온 글들 보고는 계십니까? 마흔을 살아오면서 제 주위사람들은 저에게 자존심을 지키게 해주려 했고 정의에 어긋나지 않게 하려고 서로서로 노력하며 살아왔습니다"라고 밝혔다.
또 "육두문자가 입 앞까지 나옵니다. 이건 아닙니다. 국민의 소리를 듣고 이 게시글들을 다 보십시오. 그리고 부끄러워하세요. 반성하고 사과하세요. 정치하는 분들 참 부끄럽습니다."라고 일침을 가했다.
이어 "돌아가신 노무현 대통령의 명복을 빕니다. 죄송합니다. 편안히 잠드세요"라고 애도했다.
유준상은 노무현 전 대통령 분향소 철거 사건이 일어난 직후 이글을 올렸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