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석 장영실상, “따뜻한 격려와 모진 질책이 내포된 상”
2009-06-08 스포츠연예팀
8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황우석 전 서울대 교수가 장영실 국제과학문화상 대상을 수상했다.
장영실 기념사업회는 제11회 장영실 국제과학문화상 시상식을 개최하고 황 전 교수에게 본상을 수여했다.
기념사업회 관계자는 “황 전 교수가 아직 법적 분쟁 중에 있지만 줄기세포 개발과 개 복제 성공 등 우리나라 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했기에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황 전교수는 이날 법원 공판 출석 관계로 직접 수상하지 못하고 현상환 충북대 교수가 대리 수상했다.
현 교수는 황 전교수를 대신해 밝힌 수상 소감에서 "따뜻한 격려와 모진 질책이 내포돼 있는 상"이라며 "사회적 소명인 환자 맞춤형 배아줄기 세포 연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