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치훈, 결혼 1년 만에 뇌출혈로 쓰러져..각막 손상까지
2009-06-08 스포츠연예팀
지난 2007년 뇌출혈로 쓰러진 80년대 톱스타 황치훈(39)의 2년간의 투병생활이 오는 16일 CBS TV ‘수호천사-사랑의 달란트를 나눕시다’에서 방송될 예정이다.
방송에 따르면 황치훈은 현재 의식 불명상태로 눈을 감을 힘도 없어 각막까지 손상될 정도로 몸을 움직일 수가 없다. 또한 용변처리와 유동식 모두 옆에서 도와줘야 한다. 한 때 100Kg까지 나갔던 몸무게는 70Kg까지 줄어들었다.
황치훈의 안타까운 가족사도 소개된다. 아내 남윤 씨는 결혼한 지 1년 만에 남편이 뇌출혈로 쓰러졌다. 3 살배기 딸 연우 역시 6개월 되던 때 아빠가 쓰러지는 바람에 아빠와의 추억이 거의 없다.
남씨는 황치훈이 투병을 시작한 이후 결혼식 때 마련했던 집을 처분해 병원 근처 작은 연립주택에서 월세로 생활하고 있는 형편으로 남편의 병원비를 대기도 빠듯한 상황이다.
이 날 패널로 출연한 탤런트 이정용은 “가족들이 어렵게 생활하는 모습을 보며 무척 안타까웠다”라며 심경을 드러냈다.(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