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준상,대검 홈피에 쓴소리 '국민의 소리 들어라'
2009-06-09 스포츠연예
배우 유준상이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와 관련해 대검찰청 홈페이지에 쓴소리가 가득 담긴 글을 올린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시선을 모으고 있다.
유준상은 노 전 대통령이 세상을 떠난 후 3일 뒤인 5월 26일 국민의 소리 게시판에 '너무 너무 화가납니다. 검찰 선생님들 보고 계신가요'란 제목의 글을 올렸다.
유준상은 '저는 하루 하루 열심히 살아가는 시민입니다. 여기에 올라온 글들 보고는 계십니까? 마흔을 살아오면서 제 주위 사람들은 저에게 자존심을 지키게 해주려했고 정의에 어긋나지 않게하려고 서로서로 노력하며 살아왔습니다'라며 '국민의 어른이셨습니다. 육두문자가 입 앞까지 나옵니다. 이건 아닙니다. 국민의 소리를 듣고 이 게시글들을 다 보십시요. 그리고 부끄러워 하세요. 반성하고 사과하세요'라고 강하게 자신의 의견을 피력했다.
마지막으로 '돌아가신 노무현 대통령님의 명복을 빕니다. 죄송합니다.편안히 잠드세요'라는 말로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소속사 확인결과 이 글은 유준상이 직접 쓴 글이 맞는 것으로 확인됐다. 유준상이 게시글을 작성한 시점은 경찰이 덕수궁 대한문 앞 노 전 대통령의 분향소를 강제 철거로 원성을 샀던 시기였던 것으로 확인되어 더 큰 공감을 끌어냈다.(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