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베이트 파문' 광동제약 설상가상.. 불매운동기업 선정

2009-06-09     이완재 기자

리베이트 파문으로 곤욕을 치루고 있는 광동제약이 설상가상으로 소비자들에 의해 불매운동 대상기업으로 선정되며 갈수록 궁지에 몰리고 있다.

언론소비자주권국민캠페인은 8일 조선일보 사옥 앞에서 국내 대표 3대 일간지 조선, 중앙, 동아일보에 집중 광고를 집행하는 기업인 광동제약에 대한 불매 운동을 선언했다.

이들은 광동제약을 불매기업으로 선정한 이유에 대해 “조선일보의 광고편향도가 심한 기업 가운데 영세사업자를 배제한 결과”라고 밝혔다. 즉 광동제약의 매출실적과 회사규모를 감안할 때 조중동에대한 광고 편향이 가장 심했다는 분석이다.

캠페인측은 불매운동 선언에 그치지 않고 조직적인 불매행동에 돌입할 예정이어서 광동제약의 기업이미지 실추는 물론 영업손실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캠페인측은 당장 오는 9일부터 서울 종로5가의 약국 밀집지역에서 1인 시위를 벌이고, 온·오프라인으로 불매운동 서명과 해당 제품 불만사항 접수를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병원과 공중보건의 등에 광범위하게 리베이트를 살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광동제약은 시사기획 쌈 보도 이후 복지부가 사실 확인 후 형사고발 등 법적인 조치를 취한 상태로 서초경찰서로 공식수사가 이첩된 상황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