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찬 시민권포기 '한국서 가수하려면 군입대는 필수?!'

2009-06-09     스포츠연예
‘엄친아’로 알려진 가수 유승찬(27)이 미국시민권을 포기하고 내년 2월 군에 입대키로 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다.  

소속사 측은 9일 "유승찬은 어릴 때 미국에 건너가 학창시절을 보내며 미국 시민권을 받았지만 국내에서 당당하게 가수활동을 하고 싶다는 생각 때문에 시민권을 포기하고 군입대를 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유승찬은 “미국사회에서 한번도 한국 사람임을 잊은적이 없다. 고국에서 음악을 하고 싶은 생각이 강했다”며 “한국에서 당당하게 음악을 할 수 있다는 생각에 기쁜 마음으로 군입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군생활은 어떤 곳에서도 경험할 수 없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기대한다. 고되고 힘들 수도 있겠지만 내가 살아가는데 큰 힘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군생활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자동차 부품 회사의 모 그룹의 아들로 알려진 유승찬은 최근 KBS 2 퀴즈 프로그램 ‘1대100’에 출연, 최후의 1인으로 남아 상금 500만원을 획득하는 등 명석한 두뇌을 뽐내며 '엄친아' 대열에 합류했다.

캘리포니아 노스리지 대학에서 경영학을 공부했으며 현재는 서강대 경영대학원에 재학중인 유승찬은 ‘그대를 사랑합니다’에 이어 ‘니가 그립다’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