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BIS 비율 13% 육박 건전성 호전
2009-06-09 성승제 기자
18개 국내 은행의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이 13%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3월 말 기준 BIS 비율은 12.94%로 지난해 말 12.31%에 비해 0.63%포인트 상승했다.
BIS 비율은 은행의 자기자본을 위험가중자산으로 나눈 백분율로 10%가 넘으면 우량은행으로 분류된다.
신한 은행의 BIS비율은 지난 말에 비해 1% 포인트 오른 14.46%으로 나타났고, 우리(12.88%), 외환(14.29%), 대구(13.42%), 부산(14.41%), 제주(14.13%), 전북(13.95%), 경남(13.05%), 수협(12.55%) 등도 작년 말에 비해 높아졌다. SC제일(11.33%)과 국민(13.16%)은 각각 0.11%포인트, 0.02%포인트 낮아졌다.
금감원은 은행들이 올해 1분기에 증자와 신종자본증권 발행 등을 통해 7조5천억 원 규모로 자기자본을 확충하고, 시장 및 운영위험이 감소하면서 위험가중자산도 5조 원 정도 줄어 BIS 비율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