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화자' 정수영, 엘자 인형 제작과정 공개 화제

2009-06-10     스포츠연예팀
탤런트 정수영이 MBC 드라마 ‘내조의 여왕’에서 소품으로 사용한 '엘자 인형' 제작과정을 공개했다.

정수영은 9일 방송된 MBC ‘기분 좋은 날’에서 "엘자 인형이 많은 인기를 끌었는데, 무려 10시간에 걸쳐 손수 재봉틀을 이용해 만든 인형”이라며 “집에 있는 새 수건 두 장으로 즉석에서 만들었는데, 김남주 이혜영 뿐 아니라 많은 출연자들이 탐냈지만 아무에게도 선물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정수영은 최근 인터넷 커뮤니티사이트 디씨인사이드 '내조의 여왕' 갤러리에 ‘엘자 인형’ 제작과정을 공개한 14컷의 사진을 올렸다.

그는 “엘자의 본명은 엘리자베스인데 줄여서 엘자입니다. 엘~할 땐 L발음을 확실히 해 주셔야 하구요. 자~할 땐 Z발음을 확실히 해 주셔야 합니다. 그래야 영혼이 생겨요"라고 재치있는 설명도 덧붙였다.

한편 정수영은 이날 방송에서 대가족을 공개했다.

정수영은 5남매 대가족의 장녀로 1988년 문화공보부 장관을 역임한 고 정한모 시인(1991년 별세)의 손녀다. 아버지는 도예가이자 동덕여대 교수, 어머니는 어렸을 적부터 음악을 전공한 예술가 집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