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 새로 산 휴대폰에 웬 '유령'사진 3장이!"
2007-03-16 장의식 기자
권성수라는 판매사원이 삼성전자 애니콜 모델을 추천했다. 기능과 디자인을 친절하게 설명해줬고 마음에 쏙 들어 구매키로 결정했다.
그는 그 자리에서 박스봉인 스티커를 칼로 자르고 단말기를 꺼냈다. 다시 장점..가격등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가격도 할인에 할인을 거듭해 18만500원으로 결정됐다.
출산 후 사랑하는 아들의 사진을 찍어 전송하다가 황당무계한 사실을 알게됐다. 누군가 찍어둔 사진 3매가 저장돼 있었다. 2월20일 오후7시 32분, 9시 17분, 그리고 2월 21일 오후 12시 31분에 찍힌 사진이었다.
진씨는 “스티커를 칼로 자르고 박스를 개봉하는 것을 직접 본 제품이기 때문에 중고라고는 상상 조차 하지 않았다”며 한국소비자연맹에 고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