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신종플루 위기경보 2단계 '주의' 유지
2009-06-12 이정선 기자
정부는 신종 인플루엔자에 대한 국내 위기 경보를 현행과 같은 2단계 '주의'(Yellow)로 유지하기로 했다.
보건복지가족부는 12일 "관계부처 및 전문가로 구성된 '위기평가회의'를 긴급 개최해 WHO 결정에 따른 국가 전염병 위기수준을 논의한 결과 지금까지 발생한 56명의 환자가 대부분이 해외유입 및 제한된 범위의 긴밀 접촉자이고 아직까지 지역사회 전파가 없어 경보기준을 현 상태로 유지키로 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가을철 대유행의 우려가 있는 만큼 대비책을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
검역과 입국자 관리를 통해 해외 환자유입을 차단하고 지역사회 환자 감시, 조기진료체계를 병행 운영하기로 했다. 또 대량 환자 발생에 대비해 1만 병상 규모의 격리병상을 지정하고 추경예산 182억원으로 신종플루 백신 130만명분을 조기에 확보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