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근 징계해제 "충분히 반성했다"..개인훈련 열중

2009-06-12     스포츠 연예팀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2일 서울 강남구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상벌위원회를 열어 지난해 음주 폭행사건으로 무기한 실격 징계를 받았던 롯데 정수근(32)의 징계 해제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상일 KBO 총괄본부장은 "정수근이 충분히 반성했다고 판단했다"며 "롯데 구단을 믿고 팬들의 요구를 받아들여 징계를 해제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로써 정수근은 후반기가 시작되는 8월28일부터 경기에 나설 수 있다.

정수근은 실격 처분 뒤 개인 훈련에 열중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수근은 12일 사직 구장을 찾아 롯데 자이언츠 박진웅 사장과 이상구 단장을 만나 향후 거취를 결정할 계획이다.(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