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 방패진압한 의경 신원 확인, 피해자들 "법적 대응 하겠다"
2009-06-13 이경환기자
경찰은 이들이 서울지방경찰청 제 1기동단 소속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제 1기동단은 이에 앞서 지난달 30일 새벽 덕수궁 대한문 앞에 설치된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분향소를 강제 철거 했다가 지휘관이 징계조치를 받은 부대이다.
이들은 방패 이외에 ‘삼단봉’이란 쇠로 만들어진 경봉을 시민에게 휘두른 사람 역시 같은 기동대 소속의 경찰관으로 확인됐다.
해당 의경들은 자신들의 소대장이 시위대에 둘러싸인 것을 보고 시민들에게 방패를 휘둘렀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편 경찰의 과잉진압으로 다친 피해자들은 경찰을 상대로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사진=YTN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