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자 씨 마른다..1년새 30만명 감소
2009-06-14 조창용 기자
자영업자 수가 1년사이에 무려 30만명이상 감소했다.
14일 기획재정부. 통계청등에 따르면 지난 5월 자영업자 수는 579만1000명으로 작년 5월과 견줘 30만1000명, 4.9%나 격감했다.
자영업자 수가 1년만에 30만명 이상 감소한 것은 1998년 외환위기 때와 2003년 카드대란 때를 빼곤 없었다. 6년 1개월 전인 2003년 4월에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3만4000명이 격감한 이후 처음이다.
자영업자 수는 지난 2006년 5월 이후 3년째 마이너스를 기록해 왔다.극심한 경기 침체로 특히 고용인이 없는 영세 자영업자의 수가 더욱 빠른 속도로 줄고 있다.
작년 12월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는 3만4000명 감소하고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는 5만9000명 줄었다. 올 들어서는 1월에는 2만5000명(고용원 있는 자영업자)과 8만7000명(고용원 없는 자영업자), 2월에는 8만명과 17만6000명, 3월에는 3만4000명과 18만8000명, 4월에는 4만5000명과 22만4000명, 5월에는 5만5000명과 24만5000명으로 그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
혼자서 사업을 해 먹고 사는 소규모 식당 등 영세자영업이 무더기로 폐업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