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 한국인 여교사 피랍

2009-06-14     강민희 기자
한국인 여교사 1명을 포함한 국제기구 활동가 9명이 예맨 북서부 지역에서 이슬람교 시아파 반군들에게 피랍됐다.

외교통상부 관계자는 14일 지난 12일 한국인 여성 1명과 독일인 7명, 영국 기술자 1명 등 총 9명의 이슬람 시아파 반군들에게 피랍됐다고 예멘 정부가 전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이들은 의료봉사활동을 하는 국제봉사단체 소속으로 북서부 지역으로 나갔다가 돌아오지 않는 상황이 2일째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납치된 것으로 추정되는 한국인 엄 씨는 34세의 여성으로 지난해 10월 예멘에 입국해 현지 아동들을 가르치는 일을 해왔다”고 덧붙였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