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시안경, “나체 보인다” 인기몰이에 사기 속출
2009-06-15 이진아 기자
‘중국산 투시안경’이 국내 인터넷 쇼핑몰에서도 판매되면서 이 쇼핑몰들에 물품 대금을 지불한 뒤 안경을 받지 못했다는 신고가 잇따라 접수되고 있다.
14일 중국의 인터넷 쇼핑몰 ‘아이글라시스 테크닉’이 한국어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세 종류의 투시안경을 개당 18만~25만원에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투시안경의 구매자는 모두 1000명을 넘어섰다. 쇼핑몰은 “인간의 눈에 보이지 않는 적외선을 가시광선으로 변환하는 특수 필터를 통해 피부에서 반사된 적외선을 인식하도록 했다”고 제품을 홍보했다.
하지만 경찰 측은 단순히 고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해 결제대금을 받은 뒤 가로채는 전형적인 인터넷 쇼핑몰 사기 수법으로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