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은퇴 "2011년 이후에는 대표자리 후배에게..."
2009-06-16 스포츠연예
박지성이 전날 오는 "2014브라질 월드컵에선 뛰지 않겠다"고 언급해 불거진 은퇴 시기에 대해 하루 만에 공식적인 입장을 밝힌 것.
박지성은 15일 오후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인터뷰를 통해 "월드컵 4강도 이뤄본 상황에서 아시안컵 우승에 욕심이 있다"라며 "대표팀 은퇴 시기를 생각하면 2011년 아시안컵 무대가 될 것 같다. 꼭 우승해보고 싶다"라고 강조했다.
박지성은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때에는 더 좋은 기량을 가진 선수가 나와서 내 자리를 채울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그때가 되면 체력적으로 부담이 생길 것이다. 후배들이 상승세에 있는 상황에서 자리를 내줄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이란과 2010 남아공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8차전은 승리에 대한 집착보다 본선 무대를 앞두고 우리의 보완점을 찾는 기회를 삼아야 한다. 선수들 모두 좋은 결과를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사진-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