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3남 김정남 암살시도, 김정운 측근 "내분 최소화 위해 시도"

2009-06-16     이경환기자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후계자로 주목 받고 있는 3남 김정운의 측근들이 최근 김 위원장의 장남인 김정남을 암살하려다 중국의 반대로 실패한 것으로 전해졌다.

KBS는 15일 중국 측 소식통을 인용, 이 같은 내용을 보도하며 중국 측이 제공한 은신처에서 중국공안과 정보요원들에 의해 보호되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 소식통은 또 김위원장도 모르게 진행됐으며 김정운의 측근 세력들이 북한에 있는 김정남의 측근들을 제거하고 마카오에 체류 중인 김정남까지 암살하려 했다고 밝혔다.

이 소식통은 이번 암살계획의 내면에는 김정남이 김정운의 후계승계에 대해 특별한 이의를 제기하지도 않은 상황에서 벌어진 일로 측근들이 김정일 위원장의 건강에 이상이 생길 경우 후계문제를 둘러싼 내분을 최소화하기 위해 암살을 시도 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편 김정남은 중국내 고위급 인사들과 오랜 기간 친분을 쌓아두었기 때문에 중국측이 김정남 보호에 적극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