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 전철에 자전거 갖고 타세요"
2009-06-16 이정선 기자
자전거를 갖고 탈 수 있는 일반 전철이 시범 운행된다.
코레일은 오는 20일부터 자연경관이 뛰어난 중앙선(용산∼국수) 전철 노선에 시범적으로 자전거를 갖고 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주중에는 출.퇴근 등 혼잡시간대를 피한 오전 10시∼오후 3시, 오후 9시 이후에만 자전거 휴대가 가능하고 토.일요일과 공휴일에는 제한이 없다.
승강장 혼잡을 감안해 서울 도심지역의 경우 한강변 자전거전용도로에 인접한 이촌역.서빙고역에서만, 외곽지역은 중랑역∼국수역의 12개 모든 역에서 자전거 휴대 승.하차가 가능하도록 했다.
자전거 휴대는 전철 맨 앞칸과 맨 뒤칸 빈 공간을 활용하면 된다.
코레일은 또 동두천시가 최근 왕방산에 만든 35㎞ 구간의 MTB 전용 코스 이용객들을 위해 오는 21일 성북역과 동두천 중앙역 구간에서 '자전거 테마 전용 전철'을 운행한다.
이날 시범 운행한 뒤 반응이 좋으면 동두천시 및 전국 다른 지방자치단체, 자전거 관계기관과 협의해 자전거 전용 열차를 정기적으로 운행하는 방안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