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오 "웬 죽창?~우리끼리 그만 싸우자"
2009-06-19 조창용 기자
한나라당 이재오 전 최고위원은 18일 "이제 우리끼리의 싸움과 투쟁, 아옹다옹을 끝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이날 오후 서울 시내 한 호텔에서 열린 중앙대 행정대학원 고위정책과정 종강 기념 특강에서 "죽창을 들고 나오고 이런 것은...우리가 대통령을 투표로 뽑았지 쿠데타를 해서 뽑았느냐. 대통령을 욕한다고 잡아가느냐"며 "민주주의는 선출 과정의 도덕성, 정통성이 있어야 하며, (대통령은) 국민에 의해 뽑혔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까지 투쟁을 통한 민주주의 건설에 바쳤던 제 삶을 앞으로는 조국의 꿈과 나라의 미래를 건설하는 데 바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한국의 대내적 미래 비전으로 `공동체 자유주의'를, 대외적 미래 비전으로 `글로벌 코리아 경제문화공동체'를 제시했다.
그는 "한국은 자원.인구.군사력 등 소위 `하드 파워'로 다른 나라들과 경쟁할 수 없는 만큼 `소프트 파워'로 경쟁해야 한다"며 정의로운 국가.공평한 사회.행복한 국민 등을 `3대 소프트 파워'로 내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