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 50% "3G폰 1년뒤에나 생각해보겠다"

2007-03-20     헤럴드경제
영상통화가 되는 3G(세대) 이동통신 전국서비스가 시작된 가운데 네티즌 2명중 1명꼴로 1년 정도 지켜본 뒤 3G를 써보겠다는 의향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 최대 모바일 커뮤니티인 세티즌(www.cetizen.com)이 지난 9일부터 회원들을 대상으로 3G 서비스 이용의향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19일 오전까지 응답한 2898명중 1년정도 지켜보겠다란 답변이 50.69%(1468명)으로 가장 많았다.

사용할 의향이 없다란 답변도 15.61%에 달해 응답자 10명중 7명 가까이가 당분간 3G를 쓸 생각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바로 사용해 볼 것이란 답변은 10.15%에 그쳤고 SK텔레콤과 KTF간 경쟁체제가 구축되는 2~3개월 뒤 3G를 사용할 의향이 있다는 답변은 23.55%로 나타났다.

응답자중에는 ‘010으로 무조건 바꿔야 한다는 정책으로 사용하지 않을 예정(ID:이상석)’, ‘다른 사람에게 번호 바꾸었다고 알리는 것이 귀찮아(서현석)’ 등 번호가 바뀐다는 점을 부담스럽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4월이 되면 폰값이 많이 내릴 것이란 소리도 있고 서비스 기반이 잡히는 2~3개월 뒤에 써보겠다(김진성)’, ‘서비스 초반에 비용도 비싸고 대중화도 안되서(지창국)’같이 SK텔레콤과 KTF의 경쟁체제가 구축된 다음에 써보겠다는 의견도 있었다. /전창협 기자(jljj@heraldm.com)

출처:헤럴드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