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엄사 할머니 인공호흡기 제거 뒤 호흡 거의 정상

2009-06-24     조창용 기자
국내 첫 존엄한 사망 대상자인 김모(77) 할머니가 인공호흡기를 떼어 낸 뒤 만 하루 가까이 정상적인 호흡을 하고 있다.

김 할머니는 이날 오전 9시 현재 수축기-이완기 혈압이 110-70㎜HG로 인공호흡기를 떼어내기 전과 비슷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측이 밝혔다.

 산소포화도는 92%로 정상치(95% 이상)를 밑돌지만 일반적인 중환자들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분당 호흡수도 정상인과 같은 18~21회로 규칙적이다.심박수도 분당 95 정도로 정상치(60∼100회) 범위를 유지하고 있다.

호흡기를 떼에 낸 뒤 거의 하루동안 스스로 생명을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