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연비 개선한 쏘렌토R 2.0 디젤 모델 출시
2009-06-24 이경환 기자
액티브 에코 시스템은 경제적인 운전 상태를 단순 유도하는 기존 시스템에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 돼 운전자가 이 모드를 선택하면 차량 스스로 연료 소모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엔진과 변속기, 에어컨 작동이 자동으로 조절되는 첨단 시스템이다.
엔진 토크를 낮춰 불필요한 가속을 줄이는 동시에 연료의 완전연소를 유도하고 최고 속도를 140㎞/h로 제한, 최적의 연비를 실현하게 해준다.
기아차는 액티브 에코 시스템을 작동시키면 운전자의 운전 습관에 따라 실제 주행연비를 최대 11%까지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디젤 R 2.0 엔진이 탑재된 쏘렌토R 2.0 모델은 최고출력 184마력, 최대토크 40.0kg.m을 갖췄다. 국내 SUV 최고 연비 수준인 15.0km/ℓ(자동변속기 기준)를 확보, 1등급 연비를 달성했다.
유로 4 배출가스 기준도 만족시켜 경유차 환경개선부담금이 4년간 면제된다.
차체자세 제어장치(VDC)와 경사로 밀림 방지장치(HAC), 경사로 저속 주행장치(DBC), 크루즈 컨트롤, 블루투스 핸즈프리 등 고급 안전 사양을 기본으로 장착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이번 2.0 디젤 모델 추가로 쏘렌토R은 2.0 디젤과 2.2 디젤 모델, 2.4 가솔린 모델, 2.7 LPI 모델 등 총 4개의 차별화된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지난 4월 서울모터쇼를 통해 데뷔한 쏘렌토R는 지금까지 계약대수 2만 여 대를 돌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