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만원권문제 발생.. 종이간격 벌어진 이유 알고보니!?
2009-06-24 성승제 기자
고액권인 5만원 짜리 지폐의 '입체형 부분노출 은선'과 종이 사이에 간격이 벌어지는 현상이 나타나면서 한국은행이 추가 실험을 하기로 했다.
사용하는데는 큰 문제가 없지만 현금자동지급기(ATM.CD) 등에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가능성 때문이다.
한국은행은 24일 5만 원권의 '입체형 부분노출 은선'과 종이 사이에 간격이 벌어지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지만 사용하는 데 큰 문제가 없으며 제조 공정상 오류도 아니라고 밝혔다.
한은 이내황 발권국장은 "위조 방지용 홀로그램의 움직이는 효과를 최대화하기 위해 은선에 접착제를 사용하지 않았다"며 "은선을 종이와 종이사이에 끼우는 방식으로 5만 원권 지폐가 제조되기 때문에 은선과 종이 사이가 뜰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은은 그러나 은선 부분이 벌어진 상태에서 현금자동지급기에서 장애를 일으키는 지를 알아보기 위해 조폐공사에 추가 실험을 의뢰했다.
이에 대해 조폐공사는 25일 실험결과에 대해 한은측에 통보할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