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숨걸고 편식하다, '고기.생선.계란.우유' 먹으면 아파! 세 남자 이야기~
MBC스페셜 ‘목숨 걸고 편식하다’에서는 건강을 위해 편식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아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날 방송에는 골고루 먹기를 거부한 이태근, 송학운, 황성수 등의 편식방법이 공개됐고 동시간대 예능프로그램을 제치고 시청률 9.8%를 기록해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17년째 자연식을 실천하며 밥으로 병을 고치는 의사로 유명한 신경외과 전문의 황성수 씨는 “고기, 생선, 계란, 우유는 분명히 몸에 해롭다”면서 30세 이상 성인을 기준으로 3명당 1명꼴인 고혈압 환자에게 과감하게 고혈압 약을 버리고, 약 대신 현미밥과 채소, 과일을 처방한다.
고기반찬 없이는 밥을 안 먹어 17년 전 직장암 말기 선고를 받았던 체육 교사 송학운 씨는 “하루 4~50번씩 화장실을 드나드는 고통 속의 나를 살린 것은 항암치료가 아닌 철저한 자연식”이었다고 밝혔다.
부인 김옥경 씨의 통곡식과 채소, 과일만으로 만든 맛있고, 영양 가득한 밥상으로 송학운은 암세포 하나 남지 않은 건강한 몸을 되찾았다.
28년 전 만성 신부전증으로 신장이식 수술을 받은 후 15년 째 면역억제제를 먹지 않고도 산에서 밭에서 웃통을 벗고 쉴 틈 없이 일하는 이태근 씨는 하루 한 끼, 그것도 사과 하나, 고구마 한 두 개 정도밖에 먹지 않는다.
그를 담당했던 주치의도 약을 먹지 않고도 건강한 그의 모습에 놀라움을 금치 못하며, 이는 이유를 알 수 없는 아주 예외적인 경우라고 강조했다.
한편 SBS ‘스타 부부쇼 자기야’는 8.4%, KBS2 ‘코미디쇼 희희낙락’은 8.8%의 시청률을 얻는데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