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풍기 "에어컨~우리가 남이가?~같이 놀자"

2009-06-29     유성용 기자

불황과 무더위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선풍기와 에어컨이 '바늘과 실'처럼 엮여 인기를 끌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이달 들어 25일까지 선풍기 매출이 지난해 동기간 대비 43% 증가했다고 29일 밝혔다.

냉방 효율을 높이고 전기를 절약하기 위해 선풍기와 에어컨을 동시에 사용하는 가정이 증가하고 있다는 것.작년까지는 상품 구색을 갖추기 위해 선풍기를 판매했으나 올해는 가전회사와 함께 가격 혜택을 높인 선풍기를 기획상품으로 팔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최근 14인치 높이의 일반 스탠드형 선풍기 `쿠쿠 LF177'를 선보였다. 이 선풍기를 정기 바겐세일기간에는 3만9천원에 판매하고, 세일이 끝난 뒤에는 4만2천원에 판매한다.

 롯데백화점에서도 이달 들어 25일까지 선풍기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120% 증가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