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남성이 여성보다 소득 높아

2009-06-29     이정선 기자
남성 노인이 여성보다 소득이 2.7배 높고 용돈도 1.8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가족부는 29일 전국 60세 이상 노인 1만5천여명과 동거자녀 2천7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08년 노인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실태조사에 따르면 노인의 절반 이상이 ‘노인’이라고 생각하기 시작하는 연령을 70~74세로 꼽았다. 42%는 노인 취급 받는 것을 싫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중요한 노후준비로는 '건강한 신체'(50.1%)와 '경제적 준비'(44.7%)를 선택했다. 노후생활을 준비했거나 현재 준비하는 노인은 38%로 조사됐다.

노인의 월평균 소득은 69만원이고 남성(108만원)이 여성(40만원)보다 많았다. 용돈(평균 15.6만원)도 남성 20만8천원, 여성 11만7천원으로 나타났다.

노후에 하고 싶은 활동은 근로(37%), 여가나 취미활동(33.1%), 종교(29.3%) 순이었다. 노인의 절반 이상(56.2%)은 노후 성생활을 중요하게 생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