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도시락의 변신은 '무죄'.."눈으로 먹어요"
2009-06-30 유성용 기자
치킨도시락은 1식 3찬(후라이드치킨, 마카로니샐러드, 볶음김치)으로 젊은 남성을 타켓으로 출시되며 재료(쌀, 김치, 닭고기)는 모두 국산이다.
훼미리마트는 지난 4월에 기존 도시락 가격을 30% 낮추고 품질은 업그레이드한 새 메뉴를 출시했다. 출시와 동시에 진행한 컵라면등 증정행사가 인기를 끌면서 지난해 대비 581.7%의 매출신장세를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운영중인 도시락은 총 10종에 이른다.
훼미리마트는 모니터링을 통해 대학생, 직장인, 주부등 다양한 고객층의 의견을 수렴해 7월 1일부터 외형에서 부터 내용물, 이미지까지 전면 리뉴얼한 도시락을 출시한다.
먼저 착한 도시락으로 변신한다는 것. 삼각김밥에 이어 도시락 포장에 사랑의 열매로고를 삽입하여 판매금액 1%를 기부한다. 도시락이 지속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고 상품구매만으로 기부에 동참할 수 있어 기부금액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식감을 살릴 수 있도록 도시락 용기에 디자인적 요소를 가미했으며 식품안전성을 강화하고 반찬을 오뎅조림, 메추리알을 진미오징어채, 마른새우볶음으로 변경한다.증정 및 할인상품도 음료, 컵라면에서 식후 텁텁한 느낌이 없어지도록 구강청결제(가그린)까지 도입한다.
보광훼미리마트 상품본부장 장영생 상무는 “편의점 먹을거리는 맛은 기본이고 보기 좋고 먹기 편한 상품으로 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