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속인터넷 사실상 완전포화...가구당 가입자 서울 105%

2007-03-21     헤럴드경제
서울 지역 초고속인터넷 가구당 가입률이 100%를 넘어서는 등 초고속인터넷 가입자가 포화상태에 다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정보통신부가 21일 발표한 초고속인터넷 가입현황에 따르면 2월말 현재 초고속인터넷 가입자는 1415만74명으로 집계됐다.

통계청의 2007년 인구 추계치를 기준으로 했을 경우 초고속인터넷 보급률은 29.1% 수준이다. 이는 1월말 현재 휴대전화 가입자가 4041만8250명으로 보급률이 83.0%인 것에 견줘 낮은 수준이다.

그러나 휴대전화와 달리 초고속인터넷은 개인이 아닌 가구기준으로 가입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포화상태다. 통계청의 2005년 인구주택총조사 가구를 기준으로 할 경우 가구당 가입률은 89.0%에 달하고 있다.

특히 서울의 경우 인구당 가입률은 34.9%지만 가구를 기준으로 할 경우 105.1%로 100%가 넘어섰고 경기도(98.4%) 인천(97.2%) 등 수도권 지역은 완전포화 상태다.

초고속인터넷 업계에서는 ‘나 홀로’ 가구가 늘고 있고 주택보급률 확대 등으로 신규 수요가 창출될 것으로 보고 있다./전창협 기자(jljj@heraldm.com)

출처:헤럴드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