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르색소 없는 어린이 감기약 공급확대

2009-06-30     김미경 기자

타르 색소가 함유되지 않은 어린이 감기약 공급이 늘어날 전망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30일 무 타르 색소 어린이 감기약 공급이 확대될 수 있도록 어린이 시럽에 대해 별도의 의약품 표시규정과 허가·심사 규정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타르 색소는 아토피, 알레르기 유발 가능성이 있다는 논란이 지속되는 의약품첨가물이다.

식약청은 현재 어린이 감기약 ‘이부프로펜’ 성분 해열시럽제의 지난해 시중에 22개 제품이 생산·유통되고 있으나 모두 타르색소를 함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국내 유통되는 어린이 시럽제 중 무색소 시럽은 10% 선에 불과하다.


식약청은 무 타르 색소 어린이 시럽에는 '무색소(Dye-Free)' 표시를 허용해 차별성을 부각할 방침이다. 다음 달부터 1년 동안 무 타르 색소 시럽에 대해서는 '우선 심사' 대상으로 분류해 신속하게 허가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