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외수 두 번 울린 악플러들의 독한 사과문!!
2009-06-30 스포츠연예팀
인기소설가 이외수씨가 악플러들에 의해 또 한번 고통을 맛보고 있다.
최근 자신에게 악성댓글을 올린 악플러들을 고소하겠다고 밝힌 이외수씨는 악플러들이 올린 사과문이 또다른 형태의 자신에 대한 욕임을 알고 분노하고 있다.
이외수씨는 30일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글에서 자신을 비난한 '학생맨'이 여러 차례 사과문을 올린 것과 관련, "처음 학생맨이 사과문을 올렸을 때 난 내용을 액면 그대로 믿었다. 나는 사실 그에게 진심으로 반성할 기회를 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그 다음에 올라온 사과문을 보자. 까만 괘선이 처진 글자를 거꾸로 읽어 보면 그대로 욕설이 된다. '이외수조까지마'. 빨간 괘선이 처진 글자들은 바로읽으면 '점나어이없내시발'"이라며 "이건 사과문도 아니고 반성문도 아니다. 나에 대한 조롱과 멸시와 냉소가 들어 있다"고 격분했다.
그는 이어 "그런데 주변 사람들은 그가 용자라고 치켜 세운다. 야비하면 용자가 되는 세상인가"라고 반문한 뒤, "법정에서는 우연이라고 우길 수도 있겠지. 하지만 그는 자신의 잔머리를 믿고 두 번의 실수를 자행했다. 두 번의 우연은 필연이라는 말이 있다. 과연 저게 우연일까"라며 철저한 법적 응징 방침을 분명히 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