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부인과 정기검진은 미혼여성도 필수"

2009-06-30     이정선 기자

유명한 진통제 광고에서 '두통, 치통, 생리통 OOO' 이라는 카피는 누구나 한번쯤은 들어보았을 것이다.

하지만 이 광고를 잘못 인식하게 되면 생리통은 단순히 진통제를 먹으면 나아진다는 생각을 가질 수 있게 된다. 이런 잘못된 인식 때문에 생리통으로 산부인과를 찾는 경우는 드물다.

특히 미혼여성 대다수가 산부인과 병원에 가기를 꺼려해 중병으로 키우는 경우도 많다.

많은 산부인과 의사들은 산부인과 병원에 대한 인식의 변화가 절실히 필요함을 강조한다.

신촌과 잠실, 강남 등에 지점을 둔 로앤산부인과(www.puu.kr) 전영은 원장은 “질이나 자궁에 대한 검사는 혹여 일어날 수 있는 병의 가능성을 육안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곳이라는 점에서 종합검진 이상으로 중시돼야 한다”면서 “미혼여성의 경우 성경험 유무에 따라 진찰 방법과 검사내용이 달라지므로 막연한 두려움을 버리고 자신의 건강은 자신이 지킨다는 적극적인 마음가짐으로 산부인과를 방문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