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 돌연 휴직 선언! "쉬고싶다"..바둑계 반응은?

2009-06-30     스포츠 연예팀
한국리그 불참을 선언해 바둑계와 갈등을 빚어온 이세돌 9단이 한국기원에 휴직계를 제출하고 선언한 것에 대해 30일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 고려룸에서 기자회견에서 입을 열었다.

이세돌은 “갑작스런 휴직 결정으로 팬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세돌은 휴직을 결정하게 된 배경에 대해 “5월26일에 열린 기사총회에서 나에 대해 ‘뭔가 조치하겠다’는 의결 결과가 큰 원인이었다”고 밝혔다. 

이세돌은 2009 한국바둑리그에 불참을 선언한 후 프로기사총회에서 86대 37로 자신의 징계를 결의하자 이에 반발해 “1년 반 동안 한국바둑계를 떠나겠다”며 휴직계를 제출했다.

한편 한국기원은 2일에 이사회를 소집해 ‘이세돌 사태’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