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 "죄송하지만 국내 리그는 불참"

2009-07-01     스포츠 연예팀

최근 한국 바둑리그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힌 이세돌 9단이 공식 사과했다. 하지만 한국 바둑리그 불참의 뜻은 변함없다고 전했다.

이세돌은 최근 열린 한국 바둑리그 및 각종 시상식·추첨식 등에 불참했다. 중국리그 대국료 일부 기사회비 납부 거부 등의 문제로 바둑계와 마찰을 빚은 것.

이세돌은 30일 공식 기자회견을 열어 “한국리그에 불참하기로 한 것을 프로기사회가 일방적으로 제재를 결의해 더 이상 바둑을 두기 어려울 것”이라며 “앞으로 세계대회 등 큰 대회에서 좋은 컨디션으로 바둑을 두는 게 오히려 한국바둑에 기여한다고 생각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기원 이사회는 오는 7월2일 이사회를 소집해 이세돌에 대한 징계를 논의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