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 20만명분 신종플루 백신 시제품 국내 생산

2009-07-01     이완재 기자

국산 신종인플루엔자 백신 시제품 생산이 가능하게 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녹십자에 의해 2일부터 신종인플루엔자 백신 상품화를 위한 시험용 백신 39만개의 생산을 시작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에 우선 생산되는 신종플루 백신은 새 백신의 안정성과 유효성을 확인하기 위한 각종 실험과 심사에 쓰일 시제품으로 알려졌다. 생산물량은 3개 롯트(생산단위) 총 39만개로 1인당 2회 접종하는 백신임을 고려하면 19만5천명이 맞을 수 있는 양이다.

이에따라 녹십자는 2일부터 다음 주 초까지 세 차례에 걸쳐 1롯트당 달걀 13만개에 바이러스 종균을 주입할 예정이다.회사는 이달 말까지 시험용 백신 생산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관계당국인 보건당국은 신종인플루엔자 백신에 대해 신속심사 규정을 적용하는 등 연내에 백신을 공급하기 위해 최대한 허가.심사 일정을 단축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