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하수구괴물’이 뭐길래?? 너도나도 괴물타령 ‘후끈’
‘하수구 괴물’ ‘삼척 괴물’ ‘몬탁 괴물’
괴물, 괴물, 괴물!! 온라인이 하루 종일 괴물타령으로 후끈하다.
1일 현재 국내 주요포털 다음과 네이버 등에는 ‘하수구 괴물’이라는 검색어가 상위 톱을 지키며 네티즌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이같은 떠들썩한 소란의 배경에는 지난 달 30일 유튜브에 게재된 하수구괴물 동영상이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 문제의 동영상이 이날 각종 인터넷 게시판을 통해 퍼지면서 순식간에 네티즌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는 것. 이후 국내의 상황에 견줘 삼척괴물로까지 확대재생산 되고 있는 분위기다.
화제가 되고 있는 유트브 동영상 속 하수구괴물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의 한 하수구에서 촬영된 붉은색 괴물체다. 동영상 속 이 물체는 하수구 벽에 붙어 꿈틀거리며 움직인다.
이 동영상을 찍은 네티즌은 촬영 장소가 하수구임을 확인시켜 주기 위해 하수구 내부 모습을 그대로 담았고 벽 곳곳에 붙어 있는 움직이는 물체도 그대로 비추고 있다.
몬탁 괴물은 지난 1년 동안 전 세계 인터넷을 뜨겁게 달궜던 괴 물체였다. 하지만 지난 달 5일 이 물체가 불에 그슬리고 물에 몸이 부은 너구리로 밝혀지면서 1년여 끌어온 논란은 끝났다.
상황이 이렇자 일각에서는 괴물에 대한 다양한 분석들도 쏟아지고 있다. 그 가운데 이미 신화나 설화를 통해 메두사, 뱀파이어, 이무기 등 기존의 친숙(?)한 괴물들과 다른 차이를 보이고 있는 지금의 괴물론에 대한 분석내용은 흥미롭기까지 하다.
최근에 등장하는 괴물들은 사람들이 방사능이나 유전자변형 등에 대한 경각심이 생기면서 이로 인해 괴물이 생겼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는 것. 또 IT 기기의 발달로 괴 생명체의 촬영이 용이해진 점도 괴물 신드롬 확산에 일조하고 있는 것으로 추론하고 있다.
한편 네티즌들은 이처럼 실체가 없는 괴생물체에 대한 큰 관심속에서도 해당 이미지 앞에서는 징그럽다는 반응들이다.(사진=영화 '괴물'의 한 장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