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수구 괴물' 실체..알고보니 고작 '1.27cm'
2009-07-03 이민재 기자
최근 미국의 한 하수구에서 혐오스러운 괴생물체가 발견돼 ‘하수구 괴물’이름으로 전 세계적으로 논란의 대상이 된 ‘괴물’의 실체가 밝혀졌다.
미국 덴버(Denver) 방송국인 덴버채널은 이 동영상이 촬영된 노스캐롤라이나 랄리(Raleigh)시 관계자와의 인터뷰를 보도하며 괴물의 실체가 ‘실지렁이 군체’(Colony of tubifex worms)였다고 밝혔다.
문제의 동영상은 1949년에 건설된 하수구 관을 검사하던 건설회사 직원에 의해 촬영된 것이며 실지렁이 군체는 과거에도 하수구 검사과정에서 발견된 바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 동영상은 ‘스네이크 카메라’로 불리는 내시경 카메라로 촬영 된 것이며 하수관의 실제 크기는 6인치(15.24Cm), 군체의 크기는 1/2인치(1.27Cm)정도로 카메라에 장착된 뜨거운 빛에 반응해 마치 움직이는 것과 같은 괴물의 형상을 띤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