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명약, 29개 약품.. "다 이유 있었네"

2009-07-06     이완재 기자

지난해 국내 의약품산업의 총 생산규모가 13조7천636억원에 달하는 등 제약업계가 비약적인 성장을 이뤘다. 경기 불황에도 불구 전년보다 무려 9.25% 성장했다.

대부분의 산업분야가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제자리 걸음이거나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것과는 크게 대조적이다. 건강에 대한 높아진 관심과 노인인구의 증가로 경기와 관계없이 꾸준한 성장을 거듭해 가고 있는 의약산업의 성장기조를 다시 확인한 셈이다.

제약산업이 우리나라 최고의 성장산업으로 발전하기까지는 긴 세월 수많은 명약들이 개발돼 소비자의 건강을 지켜왔다. 제약산업은 우리나라 산업사와 맥을 같이할 만큼 장수업종이다.

국내 최장수 기업은 1896년 설립된 두산그룹이지만 최장수 제조업체는 그보다 한해 늦게 1897년 설립된 동화약품이다. 동화약품 외에도 제약업계에는 업력이 100여년에 달하는 장수 기업들이 다수 포진해 있다. 그만큼 가장 긴 세월 국내 산업을 이끌어온 성장동력이 바로 제약업이었다는 반증이다.

긴 세월 수많은 약품들이 개발되고 명멸했다. 그중에서도 약효가 뛰어나 수십 혹은 수년간 소비자들로부터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소위 ‘명약’으로 자리잡은 제품들이 있다. 


스테디셀러가 된 한국의 명약들을 짚어본다. 소비자들에게 친근하며 회사의 간판 의약품으로 자리잡은 제품들이다. 총 24개 회사 29개 제품을  선정했다. [<메디팜라이브>팀=이완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