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국해트트릭에 3-2 역전승.. 그의 첫 소감은?

2009-07-04     스포츠연예

토종 골잡이의 자존심 이동국(30)이 해트트릭을 성공해 광주 상무의 발목을 잡았다.

전북 현대의 이동국(30)이 4일 오후 7시 광주월드컵경기장서 열린 2009 K리그 14라운드 광주와 경기서 시즌 2번째 해트트릭을 기록해 팀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이동국은 전반 43분 루이스의 로빙 패스, 후반 5분 하대성의 땅볼 크로스, 후반 22분 최태욱의 크로스를 모두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 네트를 가르며 시즌 2번째이자 생애 3번째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경기 후 이동국은 "3번째 골을 터트렸을 때 이겼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지난 강원전(리그 13라운드 2-5패)서 겪었던 느낌이 들어서 더욱 분발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동국은 이어 "주위 선수들이 많은 도움을 준 덕분이다. 호흡이 잘 맞아들어가고 있으며 스타일과 움직임 등을 완벽한 수준으로 맞춰가고 있다"며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특히 올 시즌 목표로 세운 15~20골에 근접한 것에 대해 이동국은 "목표를 달성하면 더 큰 목표를 생각해야 한다. 목표를 깨나가 겠다"며 여전한 야망을 내비쳤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