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돈분노의랩 사회 향한 메시지 엉성 발음에 폭소
2009-07-04 스포츠연예
개그맨 정형돈이 4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 올림픽대로 듀엣 가요제를 통해 오랜만에 폭소를 안겼다.
정형돈은 이날 에픽하이를 듀엣 파트너로 선택, 녹음 과정에서부터 '스눕 독'을 '스누피'로 '투팍'을 '투팩'으로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특유의 진지한 접근, 포복절도의 랩, 발 건반 연주 등을 통해 빅 재미를 안겼다.
특히 '사회를 향한 메시지를 담아야 한다'며 '지구의 온난화'를 우려하다가 정작 랩에서는 '마더 파더, 기브 미 원 달러, 1200원!'을 외치는 장면은 압권이었다.
에픽하이 또한 정형돈과 호흡을 맞춰 '일렉트로닉 갱스터랩을 '전자 깡패'로 표현하고 'MC 빡돈'이라는 예명을 지어주는가 하면, 의상 컨셉트로 자라, 두꺼비, 김 등을 제안하는 등 탁월한 예능감을 뽐냈다.
이에 대해 시청자들은 게시판을 통해 "정형돈의 분노의 랩 '마더 파더, 기브 미 원 달러'가 최고의 백미였다. 간만에 빅 재미를 안긴 것 같다"며 호평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