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미공개동영상 공개 '너무나 인간적인…'
2009-07-05 김미경 기자
봉하 전례 위원회(위원장 이병완 전 청와대 비서실장)는 5일 ‘사람사는 세상' 프레스 홈페이지를 통해 "이제껏 공개되지 않았던 노무현 대통령님의 동영상을 처음으로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날 공개된 동영상은 노 전 대통령이 무심코 지나치자 서러움에 우는 아이를 달래는 모습, 찾아온 아이들과 악수하며 눈높이를 맞추고자 무릎을 구부리는 모습, 촬영하려고 무릎에 앉힌 여자 아이의 치마를 매만져 주는 모습, 귀향하고서 맞는 첫 생일날 마을회관에서 케이크를 자르며 쑥스러워하는 모습 등 모두 11편이다.
오랜 참모인 안희정 씨의 출판기념회에 보낼 축하 영상메시지 1편 외엔 모두 작년 봉하마을에서의 생전 모습이다.
봉하 전례위원회는 "전직 대통령이라기보다는 친근하고 넉넉한 이웃집 아저씨, 옆집 할아버지 같은 인간적 모습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