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미 '빙의 겪으며 자살 충동'..개콘 출연으로 또 화제
2009-07-06 스포츠연예팀
5일 방송된 KBS 2TV '개그콘서트'에 출연한 김수미는 안영미의 유행어인 "영광인 줄 알아 이것들아"를 따라하며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날 개콘 출연으로 그가 겪었던 빙의 경험이 새삼 화제가 되고 있는 것.
김수미는 지난 6월 23일 MBC ‘기분 좋은 날’에 출연해 자신의 자동차에 시어머니가 치어 사망한 후 그 충격으로 인해 빙의(다른 이의 영혼이 몸에 들어노는 것처럼 느껴지는 현상)를 겪은 적이 있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9년 전 시어머니가 돌아가시고 빙의를 겪었다. 현대 의학으로는 우울증이라고도 한다”며 “신경정신과 약을 오래 먹고 술까지 마시니까 혀가 말려서 연기하기도 힘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목매려고 줄넘기 줄을 매고 의자 위에 올라갔던 적도 있다. 그 때는 가족들 생각보다 ‘내가 편안해지고 싶다’는 마음뿐이었다. 하루, 한 시간, 일분, 일초도 싫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