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 게임MC 최은지, 두 아내 깜짝 출연 '눈길'

2009-07-06     스포츠연예팀
국내 최초 게임 전문 MC 최은지가 지상파 방송에 깜짝 출연했다.

오는 9일 방송되는 SBS 일일드라마 '두 아내'에서 리포터 역할로 깜짝 출연한 최은지는 주인공 김지영에게 감동의 눈물을 선사한다.

극 중 최은지는 강철수(김호진 분)가 아내 윤영희(김지영 분)를 향해 보낸 생일축하 카드를 소개하는 리포터 역할을 맡았다.

특히, 철수가 사고전인 지난 5월 영희의 생일 때 작성된 이 카드가 뒤늦게 방송으로 소개되면서 영희는 다시 한 번 뜨거운 눈물을 흘릴 예정이다.

촬영은 지난 6월 30일 종로구 소원의 벽 앞에서 진행됐으며 소원을 비는 벽에 대해 소개하던 최은지는 "이번 엽서는 우표가 안 붙였네요. 차마 부칠 수 없는 사연이었나 봅니다"라며 애틋한 분위기를 돋구는 연기력을 선보여 NG없이 촬영을 마쳤다.

최은지는 "평소에도 '두 아내'를 즐겨 보는데 이렇게 깜짝 출연까지 하게 돼 기쁘다"며 "일일 드라마다보니 다들 스피디하게 진행하시는 모습에 조금 놀랐지만, 그래도 내가 극 중에서 강철수의 진실된 마음을 전달하는 의미있는 역할이라 보람되고도 즐거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최은지는 국내 최초 여성게임 MC로 활발히 활동하다 지난 2004년 결혼 직후 대학원 공부와 육아에 전념해왔다.

이후 최은지는 영화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2005년), '서양골동양과자점 앤티크'(2008년)에서 각각 리포터와 기자로 연기를 했으며, 올 해 MBC게임 '원더풀 게임 월드'로 다시 방송에 복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