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구르 유혈사태로 사망150명 넘어서..한인 피해우려
2009-07-07 강민희 기자
중국 신장 위구르 자치구 수도인 우루무치(烏魯木齊)에서 발생한 대규모 유혈 시위로 156명이 사망한것으로 알려졌다.
6일 낮까지 140명으로 집계됐던 사망자 수는 병원에서 숨진 일부 부상자 등 16명이 추가돼 150명을 넘어섰다.
이번 사건은 시위대가 지난 6월 광둥(廣東)성 샤오관(韶關)에 있는 한 완구 공장에서 발생한 한족-위구르족 종업원 간 패싸움에 대한 해명을 요구하며 시작됐다.
이 과정에서 위구르 노동자 2명이 사망했고 89명이 부상당했으며 한족 노동자도 39명이 다쳤다.
한편 외교통상부는 현재까지 접수된 우리 국민의 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신장위구르 자치구에는 우루무치를 중심으로 자원봉사자와 유학생, 교민 등 우리 국민 300여 명이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