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 두려워~" 교도소서 집단 난동
2009-07-07 뉴스관리자
방송에 따르면, 영국 케임브리지의 미들섹스 카운티 교도소 수감자 9명이 지난 5일 스프링클러 꼭지를 파손시킴으로써 교도소 전체를 물바다로 만들었다. 이로 인해 화재 방재 시스템이 손상됐으며 전기 공급이 중단됐다.
또 400여 명의 수감자 가운데 중범죄 혐의자 187명은 다른 교정시설들로 이감됐으며, 교도소 측은 발전기를 급히 구해 전력을 공급해야 했다.
미들섹스 카운티의 제임스 디파올라 보안관은 이번 소동이 수감자들의 신종플루 확산 두려움 때문에 일어났다고 말했다.
이 교도소에선 지난주 수감자 한 명이 신종플루 유사 증세로 진단받아 의료시설로 격리됐으며, 이어 주말엔 수감자 10명이 신종플루로 또 다시 진단돼 격리됐다. 교도관 2명 역시 신종플루에 감염됐다.
보안관 측에 따르면 이 교도소의 수감자 정원은 160명이나 사건 당시 수감자는 403명이었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