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 항암바이오신약 '그린스타틴' 임상시험 FDA승인
2009-07-07 강민희 기자
국내 제약사가 자체 개발한 항암 바이오신약이 FDA로부터 임상시험 승인을 받기는 처음이다.
그린스타틴은 암 조직 주변 혈관 생성을 억제함으로써 항암효과를 나타내는 단백질 신약이다.
이번 항암 바이오신약 개발은 지난 2005년 54억원의 지원을 받는 보건복지가족부(당시 보건복지부) 신약개발사업 과제로 선정된 바 있다.
녹십자 개발본부 이병건 부사장은 “물질특허뿐 아니라 제조법 등에 대한 특허가 전 세계적으로 출원 및 등록돼 있어 로열티를 지급할 필요가 없다”며 “대규모 생산기술을 확보해 저가로 항암 바이오신약을 생산, 공급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년 초 한국과 미국에서 동시에 임상시험에 돌입할 계획"이라며 "2014년께 상품화를 목표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