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가서 밥해 먹겠다!”..즉석식품 매출 훈풍
2009-07-08 이민재 기자
CJ제일제당 통합브랜드사이트 CJ온마트(www.cjonmart.net)가 최근 회원 8천2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휴가지에서의 저녁은 어떻게 해결한 것인가’라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47%인 3천756명이 “장봐서 직접 해 먹겠다”고 대답했다. 반면 “인근 식당을 이용한다”가 21%, “술자리로 대신한다”가 20%로 일반적인 휴가지에서의 식사패턴에 변화가 생겼다.
아침식사 또한 간단하게 ‘방콕’하며 해결하려는 사람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휴가지에서의 아침은 어떻게 해결한 것인가’라는 질문에 41%가 "즉석식품(즉석밥, 즉석국 등)으로 해결한다"고 대답했고 그 뒤를 이어 "장봐서 직접 해 먹는다"도 24%에나 달했다. 휴가지 인기 식품인 라면으로 아침식사를 해결하겠다는 응답도 21%로 높은 결과를 보였고, 사먹겠다는 대답은 11%에 불과했다.
‘절약형’ 휴가지 식사에 발맞춰 식품업계는 즉석밥이나 즉석국 등 즉석식품의 매출증가를 기대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의 경우 ‘백설 사골곰탕’, ‘백설 미역국’ 등 즉석국 제품의 경우 작년 휴가시즌인 7~8월동안만 월평균보다 20~30% 매출이 늘어났고, 올해는 35% 이상 매출 신장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런 즉석밥과 즉석국을 이용하면 빠른 시간 안에 간단하게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식사인 ‘밥’과 ‘국’을 먹을 수 있기 때문에 올 여름 휴가철에도 큰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휴가는 어디로 가는지’에 대한 질문에 국내가 88%로 압도적인 응답을 보였다. 반면 해외여행은 10%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휴가지 숙박시설로는 취사시설이 갖춰진 콘도가 51%로 가장 높았고 민박(15%), 호텔(14%)이 뒤를 이었다.
CJ온마트는 휴가철을 맞아 햇반, 즉석국, 김치, 고추장∙등 다양한 제품들로 구성된 휴가 패키지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8일부터 선보인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