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시헌 머리부상, 단순 타박상 진단에도 어지럼증 호소
2009-07-07 스포츠연예팀
경기 중 투구에 머리를 맞은 두산 베어스의 유격수 손시헌이 부상이 단순한 타박상으로 밝혀졌지만 손 선수가 어지럼증을 호소하고 있다.
손 선수는 7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SK와이번스와의 시즌 10차전 3회말 2사 1루에 등판했다. 두번째 타석에서 상대투수가 던진 공에 머리를 맞는 아찔한 순간을 맞았다.
SK선발 고효준은 손 선수를 상대로 연속 볼 3개를 던지고 난뒤 4구째에서 직구가 타자의 머리쪽로 향했다. 이를 피하지 못한 손 선수는 왼쪽 귀 뒤쪽에 볼을 맞고 의식을 잃고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손 선수는 응급처치 뒤 앰블런스에 실려가는 도중 의식을 회복했다.
두산 관계자는 "검사 결과는 큰 이상이 없고, 단순 타박상으로 밝혀졌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선수 본인이 어지럼증을 호소하고 있는 상황이라 길게는 2~3일 정도 병원에서 휴식을 취할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