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혈 줄기세포로 만성폐질환 치료 성공"
2009-07-08 조창용 기자
국내 연구팀이 아직까지 특별한 치료법이 없어 미숙아나 저체중아들의 높은 사망률과 합병증의 주요 원인이던 `만성폐질환(기관지 폐 이형성증)'을 제대혈(탯줄혈액) 줄기세포를 이용해 치료하는데 성공했다.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정신과 박원순ㆍ장윤실 교수팀과 메디포스트 공동 연구팀은 8일 갓 태어난 쥐의 손상된 폐에 사람 성체줄기세포의 하나인 `제대혈 중간엽 줄기세포'를 이식해 폐 손상이 뚜렷하게 회복되는 치료 효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미숙아의 만성 발달성 폐질환 치료법 개발과 임상 적용 외에 향후 발병 메커니즘이 비슷한 것으로 알려진 `만성 폐쇄성 폐질환(COPD)'과 급성 호흡기장애에도 확대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번 연구 성과는 국제학술지 `셀 트랜스플랜테이션(Cell Transplantation)'에 최근호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