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디자이너 이창하, '대우조선 뒷돈'혐의 체포

2009-07-08     스포츠연예
유명 건축 디자이너 이창하(52)씨가 협력업체로부터 청탁과 함께 거액의 뒷돈을 받은 혐의로 체포됐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대우조선해양건설 전무였던 이 씨는 지난 2006년 협력업체 대표 전 모 씨에게서 대우조선해양 사옥 리모델링 공사 일부를 맡게 해주고 조카 계좌로 5천만 원을 송금하게 하는 등 하도급 업체 10곳에서 수억 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앞서 구속된 대우조선해양건설 전직 이사 조 모 씨와 이 씨의 형 등이 공모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중이다.

이 씨는 지난 2001년 MBC 예능 프로그램 '러브하우스'에 건축 디자이너로 출연하면서 얼굴을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