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비호 '김수미 빙의' 독설 비난..."웃음에도 예의는 있어야지"

2009-07-08     스포츠연예
´왕비호´ 윤형빈이 배우 김수미의 '빙의' 경험을 독설 소배로 삼아 거센 비난을 받고 있다.

윤형빈은 5일 방송된 KBS 2TV '개그콘서트'의  ´봉숭아학당´을 통해 방청객으로 참석한 김수미를 향해 "김수미 선생님은 젊은 시절 힘든 일을 다 이겨내신 분이다. 빙의현상을 겪으셨는데도이겨냈다"고 민감을 이야기로 운을 뗐다.

이어 "드라마와 영화에서 신들린 연기, 아 진짜 귀신 들렸지, '안녕 프란체스카'에서도 귀신이었다"며 "오늘 왜 오실 걸까. 영화가 나온 것도 아니고 내가 확인해 보니 책을 8권 낸 베스트셀러신데 책이 하나 나와서 홍보를 하시려고 뭐 여기까지 오셨어, 굿을 한번 하시지"라고 발언해 보는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다행히도 김수미는 연이은 왕비호의 독설에도 불구하고 의연한 태도를 보였지만 방송 이후 시청자 게시판에는 독설이 지나쳤다는 지적이 줄을 잇고 있다.

"자살까지 생각케 했다는 개인적인 아픔을 개그의 소재로 쓰면 듣는 이가 어떻게 웃을 수 있나" "왕비호가 초심을 잃었다. 입바른 독설이 아닌 개인의 아픈 과거를 조롱할 거라면 당장 그만 두라"고 강도높은 비난을 쏟아냈다.(사진-연합뉴스)